간장게장맛있는집 안면도 '해송꽃게집' 간장게장맛있는집 안면도 '해송꽃게집' 겨울이라고 느끼는 날에는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붑니다. 더군다나 눈까지 내리게 되면 얼굴, 볼, 손, 머리, 가슴에 추위가 스며들어 마음까지 차갑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런 날에는 그냥 집에서 쉬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하지만, 친구들은 볼성사납게 저의 게으름을 간파하고 손전화에 힘을 가합니다. 드르륵, 드르륵 울려 오는 진동에 이기지 못하고 나갑니다. 몇 주 전의 일이었습니다. 한참 눈이 오는 시기였었죠. 간장게장맛있는집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는 몰라도 친구를 이렇게 보채고 말입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차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궁시렁 궁시렁... 차를 몰아서 안면도를 향해 갑니다. 간장게장맛있는집을 찾아서 말입니다. 묻지도 않았는데 제 친구가 숨어 있는 간.. 더보기 이전 1 ··· 106 107 108 109 110 111 다음